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의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 '신입사원'의 도전자들이 1대1 벼랑끝 승부를 펼쳤다.
오는 4월 3일 방송되는 '신입사원'에선 2차 테스트를 통과한 64명의 도전자들이 3차 테스트에 나섰다.
이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1대1 승부를 펼쳤고 신동호, 이재용, 방현주, 박경추, 박혜진, 김정근, 전종환 등 7인의 아나운서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한 명은 합격, 다른 한 명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64명의 1대1 승부가 시작됐고 대결이 거듭될수록 심사위원단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이재용 아나운서는 "너무 쟁쟁한 사람들이 올라와 아깝다"고 말했고, 방현주 아나운서는 "내가 1, 2차 테스트 때 높은 점수를 줬던 두 명의 훈남이 한 자리에서 대결을 해야 하는 운명이 안타깝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또한 신동호 아나운서는 "어느 한 쪽의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심사위원을 괴롭게 만든다"며 고심하다 결국 "30초만 시간을 더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3차 테스트가 끝난 후 신동호 아나운서는 "이번 심사는 참 힘들게 만든다. 답답하고 곤혹스럽다. 어쩔 수 없이 1대1 배틀을 하게 됐는데 정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 같다. 서로 안 붙었으면 하는 커플들끼리 경쟁하게 된다. 응시자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에게도 잔인한 평가가 되는 것 같다"며 "'놓친 물고기가 월척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몇 명은 두고 두고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4월 3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되는 '신입사원'은 '나는 가수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155분간 방송된다.
['신입사원'.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