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초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K리그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2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에서 1무2패(승점)의 성적으로 16개팀 중 15위에 머물고 있다.
서울은 시즌 초반 공격진의 부상으로 인해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선 2연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K리그 3경기에선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전에서 기록한 골이 올시즌 K리그서 서울의 유일한 득점이지만 이마저도 상대 자책골이었다.
서울은 전북전을 앞두고 최태욱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이 고무적이다. 최태욱은 지난시즌 중반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해 16경기서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무릎 부상 이후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최태욱은 전북전 출전이 기대받고 있다.
서울은 올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서 정조국(옥세르)가 떠난 대신 몰리나를 영입했다. 몰리나는 지난해 성남서 22경기에 출전해 12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 최고 용병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시즌에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데얀 역시 지난해 같은 득점력을 아직 K리그에서 선보이지 못한 가운데 서울은 팀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서울은 지난달 열린 항저우(중국)과의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3골을 몰아 넣으며 완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K리그에선 공격진이 침묵하고 있다. 서울은 이번 전북전서 최태욱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지난달 허벅지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한 제파로프까지 출전을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최태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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