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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신정환(36)에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31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신정환을 상대로 해외 원정 및 상습 도박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신정환은 구치소에 감금된 상태로 조사 받게 된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로 떠나 거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5개월여 간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1월 19일 귀국했다. 하지만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 귀가 조치됐고 지난 28일 경찰에 재소환 돼 조사 받았다.
이에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여권법 위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향후 방송 활동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필리핀 잠적 이후 자신이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에 불참하고, 뎅기열로 입원했다는 해명으로 팬들의 신뢰를 깬 신정환은 법의 처벌 여부에 상관 없이 방송 활동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추후 신정환이 방송 복귀를 꾀한다 해도 방송사에선 신정환의 출연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미 방송을 펑크 내며 약속을 어겼다는 점과 신정환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이라 섣불리 신정환을 출연시킬 경우 거센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에서 도박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기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로 알려졌다.
[사진 = 신정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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