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박세정(위메이드·프로토스)과의 58분 혈전을 치른 신상문(하이트·테란)이 2연속 MSL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신상문은 31일 오후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12조 승자전서 김민철(웅진·저그)을 제압하고 MSL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신상문은 2연속 MSL 진출과 함께 통산 5회 진출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2세트 박세정과의 경기서 장기전 끝에 무승부를 이룬 신상문은 재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올라섰다. 기세를 이어간 신상문은 승자전서 김민철을 손쉽게 제압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상문은 경기 후 "지금까지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힘들다고 느껴본 적 없었다"며 "하지만 상상 속에서 하던 재경기가 나와 너무 신기했다. 이번 MSL은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58분 간 치러진 2차전 재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치고 받고 하는 난전이었다. 약간 불리한 상황서 아비터 리콜을 당했다"며 "나중에 1시 멀티가 위험에 빠졌을 때는 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대가 이길 마음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넥서스만 공격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상문은 최근 부진한 것에 대해선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 뒤 "위기를 극복해서 그런지 MSL 본선에도 올라갔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