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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장국영, 왕조현 주연 영화 '천녀유혼'의 리메이크작이 국내 개봉된다.
'천녀유혼'은 청순미인의 대명사이자 영화 '포비든 킹덤'의 유역비가 왕조현이 맡았던 요괴 섭소천 역에, 그와 사랑에 빠진 남자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에는 '매란방'의 여소군이, 그리고 요괴를 물리치는 퇴마사 연적하 역에는 '신조협려'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였던 고천락이 캐스팅 됐다.
SFX 무협영화의 절정을 이룬 1980년대 중반 중국문화의 화려함과 신비스러움을 담아낸 '천녀유혼'의 리메이크판은 중국의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CG와 DI 전문업
체인 디지털 스튜디오 2L(DIGITAL STUDIO 2L)이 참여해 화려하면서도 판타스틱한 컴퓨터 그래픽 비쥬얼을 선보인다.
엽위신 감독은 '천녀유혼'을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 "'천녀유혼'을 보고 커다란 감흥을 느꼈던 세대다"며 "그 영화가 주었던 감성들이 아직도 마음 속에 남아 있으며 같이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천녀유혼'은 특별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또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에 캐스팅된 여소군은 중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천녀유혼'은 장국영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도 장국영을 그리워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새롭게 재해석하기보다는 그대로 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천녀유혼'은 1987년 개봉한 '천녀유혼'의 리메이크 작으로 5월 1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천녀유혼' 스틸]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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