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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숱한 화제와 논란을 몰고다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출연자들이 부른 노래 음원이 공개됐다. 음원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상위권을 점령했고 이 현상에 대해 가요계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가요제작자는 1일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이 가요계에 던져주는 의미는 크다. 노래의 진정성이 빛이 났다"면서도 "하지만 2주마다 공개되는 음원은 현 가요계에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MBC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음원사이트에 공급했다. 이 곡들은 미션받은 가수들이 2주간의 연습을 통해 현장에서 부른 노래를 녹음해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만 거쳤다.
가수들이 앨범을 제작하고 음원을 내기까지 쏟은 수개월의 노력이 단 2주만의 노력에 묻혀버렸다. 이에 대해 이 가요제작자는 "가수들이 몇 달동안 노력해 음원을 발표하지만 '나가수' 음원때문에 차트에 진입하기 힘들다. 차트를 거의 점령했다"며 "이들의 노력이 2주 연습에 묻혀버렸다. 새 음원을 발표해도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나가수' 음원은 수익 부분에서도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유통사와 저작권자에게 수익의 60%를 주고 나머지 40%의 1/10을 대중음악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나머지 수익은 가수들과 5대5로 양분한다"고 밝혔다.
한편 PD교체, 출연자 자진 사퇴 등 몸살을 앓은 '나가수'는 신정수PD 체제의 재정비를 위해 4월 1달간 잠정중단한다.
['나는 가수다' 출연자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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