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이세은, 활 쏘는 만삭액션 '눈길'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세은이 '만삭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백제의 제2왕후 위홍란 역으로 열연중인 이세은은 지난 26일과 27일 방영분에서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활을 쏘며 반란군에 맞서는 여걸의 위용을 과시했다.

방송 이후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역시 여걸 왕후 위홍란답다" "이세은의 신궁에 가까운 활솜씨는 언제 봐도 실감난다" "임신중에도 선보인 열혈 액션연기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세은은 이 장면을 위해 촬영 전 서울 모처에서 수백발의 활을 쏘는 등 사전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왕후가 된 뒤 액션 연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대본을 받고 위홍란의 성격상 반란군에게 가만히 당할 것 같지 않았고, 만삭인 상태라 활을 쏠 때 태가 날지 걱정이 되더라. 미리 연습을 많이 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만삭 분장을 위해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복대를 찬 상태에 쌓여있던 눈과 강풍 때문에 균형 잡기가 어려웠다"며 "무술팀이 안전장치에 더 신경을 써줬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 위홍란은 반란군에 맞서며 위험한 순간을 겪은 뒤 제압당해 감옥에 갇혀 "혹시 유산하는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KBS 1TV '근초고왕' 방송화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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