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J리그의 변경이 변경되어 일본 대표의 2011 '코파아메리카' 참가가 백지화된 상태에서 일본이 새로운 방향 모색에 나섰다.
일본 스포니치는 지난 달 31일 코파아메리카에 기존 일본 국가대표팀이 아닌 22세 이하 올림픽대표팀 (이하 U-22)이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팀을 재편성함과 동시에 J리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코파아메리카에 참여할 방향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미 J리그 팀들의 거센 반발로 일본 국가대표의 참가는 물 건너 간 상태지만 U-22팀의 경우 같은 시기에 준비하고 있던 한국, 중국과의 국제대회가 지진 재해의 영향으로 중지된 상황이다. 서로간의 타협점을 잡아낸다면 U-22의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U-22의 세키즈카 감독 역시 실전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기에 긍정적인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
스포니치는 "코파아메리카에서의 경기라면 오는 9월 개막의 올림픽 최전 예선을 위한 절호의 실전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앞으로 일본 축구 협회와 클럽이 어떤 타협안을 절충해낼 것인지 기대된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2011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A조에 속했다. 유럽 축구선수권대회와 함께 권위 있는 대륙별 대항전으로 평가 받는 코파아메리카에 일본은 두 번째로 초청받은 상태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볼리비아와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은 지난 2010 월드컵에서의 상승 무드를 이어 코파아메리카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기대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동일본 지진으로 인해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사진 = 스포니치 해당 보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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