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지난 시즌 최고 돌풍의 팀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 올시즌 최고 돌풍의 팀 상주 상무(이하 상주)가 외나무다리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제주는 오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상주와의 경기를 펼친다.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 중인 양 팀은 골득실 차로 제주(득실차2)가 3위, 상주(득실차3)가 1위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제주는 수비의 핵인 홍정호가 K리그 개막전인 부산전에서 주먹감자 행동을 범해 징계에 의한 출장 정지 중임에도 김영신을 중심으로 한 변형 포백수비로 지금까지 단 1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K리그 MVP에 빛나는 김은중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맞서는 상주는 비록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당당히 리그 1위에 올라서 있다. 연고지 이전과 주전 선수들의 교체 등 여러 변화를 겪었지만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중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탈바꿈한 김정우가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최효진, 김치곤, 김치우 등 국가대표 출신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용호상박', 제주의 방패와 김정우의 발끝이 누가 더 강한지를 겨를 수 있는 진검 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K리그 4라운드를 앞둔 지금, 1위의 주인공 또한 여기에 그 향방이 갈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FC. 사진=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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