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노민우, 시한부 연기 위해 9kg 감량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월화극 ‘마이더스’에 출연하는 탤런트 노민우가 극중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9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노민우는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 내 SBS 아카데미에서 열린 SBS 월화극 ‘마이더스’의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하면서 9.5kg 정도 살이 빠졌다. 명준이가 췌장암에 걸린 설정이라 스티븐 잡스처럼 말라가야 한다”고 전했다.

노민우는 ‘마이더스’에서 재벌가의 넷째 아들 유명준으로 출연한다. 극 초반에는 호텔에서 여자들과 노는 등 방탕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게 되며 한 여자 이정연(이민정)만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노민우는 “쉬는 날 유산소 운동을 하고 저녁때 샐러드 먹으면서 관리한다. 아까 촬영할 땐 몸이 벌벌 떨리더라”며 나름의 고충을 설명하면서도 “에너지가 없고 아픈 느낌을 가지니 실제로도 숨쉬기도 힘들고 연기 호흡 자체가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더 정연에 대한 사랑이 커지고 애절해지는 거 같다”고 체중감량으로 연기에 집중하게 된다는 좋은 점을 설명했다.

노민우는 “죽을 때 살이 올라 꽃미남으로 죽으면 좀 이상하지 않겠나”면서 힘들지만 연기를 위해 살을 빼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한편 ‘마이더스’는 앞선 방송에서 인혜(김희애)에 완전히 버림받은 도현(장혁)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노민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