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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개막 첫 경기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1회 병살타 5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기다리던 첫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0-14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1사 1.2루 기회를 맞이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 마크 벌리의 직구를 잡아당겨 2루 쪽 내야안타를 만들어 냈다.
추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트래비스 해프너, 올랜도 카브레라의 3연속 적시타로 4점을 만회했고,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는 5-14로 뒤진 7회 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9-15까지 추격한 8회 2사 1, 3루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4회까지 무려 14점을 허용하는 등 초반 투수진의 붕괴 끝에 10-15로 패했다. 6회 이후 10점을 만회하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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