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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결국 팀을 결승으로 이끈 것은 에이스 김택용(프로토스)이었다. SK텔레콤 T1이 김택용(프로토스)의 끝내기 활약에 힘입어 화승을 제압하고 위너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서 화승 오즈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창단 첫 위너스리그 결승에 오른 SK텔레콤은 KT롤스터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초반 기선은 SK텔레콤이 잡았다. SK탈레콤은 1세트 선봉으로 나선 최호선(테란)이 난타전 끝에 박준오(화승·저그)를 제압했다. 2세트에 나선 신예 백동준(화승·프로토스)마저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꺾고 혼자서 2승을 챙겼다.
3세트를 내준 SK텔레콤은 4세트 이승석(저그)을 내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이승석은 김태균(화승·저그)과의 경기서 초반 지상군 러쉬를 막아낸 뒤 자신은 히드라리스크와 럴커를 조합한 지상군 공격으로 상대 앞마당을 초토화시키며 GG선언을 받아냈다.
화승은 5세트 에이스 이제동(저그)을 투입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동은 이승석을 맞아 스피드 업 된 저글링으로 지상을 장악한 뒤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제동은 6세트에서도 정명훈(테란)을 맞아 자원을 캐던 드론을 다 잃는 피해를 입었지만 강력한 뮤탈리스크 병력을 앞세워 상대 골리앗을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김택용(프로토스)을 내세운 SK텔레콤에게 손을 들어줬다. SK텔레콤은 3대3이던 7세트 김택용이 대장으로 출전해 이제동(화승·저그)을 제압했다. 김택용은 포지 더블 넥서스 빌드에 이어 강력한 사거리 업 된 드라군 병력 등 지상군을 앞세워 상대 앞마당 수비 라인을 뚫어내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
화승 오즈 3-4 SK텔레콤 T1
1세트 - 박준오(저그) 패 <라만차> 승 최호선(테란)
2세트 - 백동준(프로토스) 패 <피의능선> 승 최호선(테란)
3세트 - 김태균(프로토스> 승 <아즈텍> 패 최호선(테란)
4세트 - 김태균(프로토스) 패 <써킷브레이커> 승 이승석(저그)
5세트 - 이제동(저그) 승 <태양의 제국> 패 이승석(저그)
6세트 - 이제동(저그) 승 <이카루스> 패 정명훈(테란)
7세트 - 이제동(저그) 패 <포트리스SE> 승 김택용(프로토스)
[7세트서 끝낸 김택용]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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