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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마우지가 몸길이 70cm에 달하는 거대 숭어를 한 입에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한국시각) 영국 인터넷 매체 '스몰 월드'에 따르면 최근 영국 콘월주에 사는 네일 호프(47)는 다이빙을 하려고 타마강을 찾았다가 제 몸집만한 숭어를 잡아먹는 가마우지를 보고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호프는 "가마우지가 무게가 족히 1kg은 될 것 같은 큰 숭어 한마리를 잡더니, 이를 삼키기 위해 10분 넘게 사투를 벌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사진 속 가마우지는 거대 숭어를 다 삼키지 못하고 억지로 밀어넣으려 끙끙대고 있다. 가마우지의 목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있다.
보통 가마우지는 작은 어류를 하루 200-500g 가량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마우지는 일일 평균 섭취량의 2배 이상을 한 꺼번에 삼킨 셈이다.
영국 조류보호단체 측은 "가마우지의 목은 매우 탄력적이라 생각보다 큰 크기의 먹이도 삼킬 수 있다. 몸길이 70cm의 어류를 잡아먹는 건 드물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영국 '스몰 월드'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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