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돌부처' 오승환이 개막전서 쾌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KIA와의 개막전서 팀이 5-2로 역전한 8회말 2아웃 상황서 등판,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총 투구수 31개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역시 볼끝이 일품이었다.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된 오승환은 8회말 첫 타자 김상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안치홍을 삼진 처리했다. 또 9회말에는 2사 후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은 오승환에게 악몽과 같았다. LG와의 개막전서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진영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절치부심 올 시즌을 벼루던 오승환은 개막전서 화려하게 등장, 세이브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 내딛었다.
[오승환]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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