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객원기자] '두목곰' 김동주가 2011년 프로야구 첫 홈런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이것은 승리로 가는 결정적인 발판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4-0 완승을 거뒀고 김동주는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주는 상대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던진 134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2011 프로야구 첫 홈런이었다. 점수는 1-0에서 2-0이 됐고 두산이 완승으로 가는 촉매제가 됐다.
김동주는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타구가 잘 맞진 않았지만 맞는 순간 홈런인줄 알았다"고 떠올렸다. 리즈의 빠른 볼에 대한 부담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생각보다 공이 빠르지 않았다"고 답했다.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는 김동주는 "체인지업이 왔지만 직구 타이밍으로 쳤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첫 홈런을 개막전에서 터뜨리며 대활약을 예고한 김동주. 과연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이 김동주를 중심으로 화려한 비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동주가 4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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