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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용서부부’ 정용화와 서현이 가상 부부생활을 종료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선 지난달 26일 방송에 이어 용서부부의 마지막 하루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함께 추억을 쌓았던 신당동 떡볶이 집에 가서 떡볶이를 먹고, 신혼집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등 마지막 하루를 서로에게 충실하며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자의 짐을 챙겨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신혼집의 불을 끄고 나왔다.
정용화는 자동차 트렁크에서 풍선이 쏟아져 나오는 깜짝 이벤트를 통해 서현이 갖고 싶어했던 핑크색 기타를 선물했다. 서현은 정용화의 깜짝 선물에 크게 기뻐하며 활짝 웃어보였다.
정용화는 서현을 숙소까지 자동차로 바래다 주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정용화는 “너 나 없이 어떻게 사냐”며, 서현은 “오빠도 잔소리 할 사람 없어서 어떡하냐”면서 아쉬워했다.
서현의 숙소에 도착하고 서현은 정용화에게 사진과 멘트로 꾸민 ‘용서스토리 2’ 사진첩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사진첩을 넘겨보며 추억을 곱씹었다.
서현은 정용화와 아쉬운 인사를 나눈 후 숙소로 들어갔지만 차마 발걸음을 못 떼고 다시 나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별의 포옹을 나누고 진짜 이별, 가상 결혼생활을 종료했다.
서현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용서스토리2’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의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그림처럼 간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해 2월 27일 가상 결혼을 시작한 정용화-서현 커플은 이렇게 약 1년만에 결혼생활을 종료, ‘우결’에서 하차했다.
[사진 = MBC 방송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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