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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1500m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서 200m와 400m 부문에만 출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1500m 출전 포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호주에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박태환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잠시 귀국했다. 박태환은 오는 9일 2차 전지훈련을 위해 다시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훈련일정에 변화를 준 박태환은 오는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비해서 열리는 전반기 훈련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하반기 훈련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서 훈련은 마무리 한 박태환은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지금까지 가다듬은 훈련 성과를 높일 생각이다.
박태환은 "200m와 400m 말고 여러가지 종목을 폭넓게 하고 싶다. 그러나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1500m에 대한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다"며 "그러기 때문에 200m와 400m 두 종목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참가할 예정인 마국 '산타 클라라 국제그랑프리 대회'에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출전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펠프스가 안 나올 수 있다"고 말한 뒤 "미국 대회서는 전지훈련에 따른 몸 상태를 평가하는 자리다. 기록이 안나올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박태환은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는 시기가 빨리 찾아올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태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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