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몰리나가 전북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최근 부진했던 소속팀을 구해냈다.
몰리나는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서 데얀과 함께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몰리나는 이날 경기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몰리나는 전반 20분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데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2분 후에는 현영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 3경기서 상대 자책점으로 1골만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서 몰리나의 활약으로 공격력이 폭발하며 올시즌 K리그서 첫 승을 거뒀다.
몰리나는 지난해 성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최고 용병으로 평가받았다. 올시즌 초반 K리그에서 득점포가 침묵했던 몰리나는 지난달 열린 항저우(중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교체 출전한 후 1분 만에 골을 터뜨려 올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몰리나는 당시 경기를 마친 후 "새로운 팀에 가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국축구에 이미적응을 했다고 생각한다. 서울의 경기 리듬만 적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전북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서울의 K리그 첫 승을 이끌어 냈다.
[몰리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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