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방송인 정준하가 그토록 원했던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타인의 삶’ 특집으로 정준하와 넥센히어로즈(이하 넥센) 소속 프로야구 선수 이숭용이 서로의 역할을 바꿔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넥센과 기아타이거즈(이하 기아)간의 제주도 연습경기에 따라갔다. 그는 선수들과 밥도 먹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진짜 프로야구 선수들의 생활을 체험했다.
연습경기가 시작된 후 정준하는 몸을 풀며 타석에 들어설 순간만을 기다렸다. 초조하게 기다리는 정준하에게 마침내 김시진 감독의 허락이 떨어지고 정준하는 9번 타자로 진짜 타석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정준하는 기아 심동섭 투수와 상대했다. 정준하는 타석에 들어선 이 순간에 대해 “영화를 보면 어떤 순간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거 같았다”라며 “꼭 쳐야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2-3 풀카운트까지 끌어갔고 투수의 볼을 파울로 커트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헛스윙을 하고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결국 타석에서 내려왔지만 정준하는 “꿈만 꿨던게 현실로 이뤄진 게 기분 좋았다”며 그토록 꿈꿨던 프로야구 선수를 이렇게나마 체험한 것에 기뻐했다.
한편 이숭용은 이날 ‘무도’ 멤버들과 게임을 하며 여장을 한 채 거친 모습을 뽐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