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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개막전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던 추신수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는 4타석 연속 삼진의 수모를 당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4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111로 뚝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2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조리 삼진을 당했다.
2회 2사 1,2루의 타점 기회에서 상대 잭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에도 선두타자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에는 바뀐 투수 크리스 세일을 상대했지만 다시 3구 삼진을 당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완 세르지오 산토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시즌 첫 번째 보살(補殺)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초 2사 2루에서 후안 피에르가 때린 공을 외야에서 잡은 뒤 홈으로 송구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2루 진루를 노린 피에르를 잡기 위해 1루수에게 공을 던져 결국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3-8로 패해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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