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객원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짐 매그레인이 조기 강판 당했다.
매그레인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챔피언 결정전 MVP인 매그레인은 올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었다. 다양한 변화구와 뛰어난 제구력이 장점이지만 볼 스피드가 140km 초반 정도 밖에 안 나온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김성근 감독 역시 그동안 매그레인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130km대를 던지는 투수들은 컨트롤이 절묘해야 한다. 공 반 개를 넣고 뺄 수 있는 '핀포인트 제구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매그레인을 보니 제구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구속이 안나오니까 실전이 되면 피해가려다가 볼넷을 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매그레인은 1회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문제는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결정구가 커트되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결국 공이 조금 몰릴 때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1회에만 34개 공을 던졌다.
2회에는 하위타순인 고종욱, 허준, 김민우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특히 고종욱과 허준에게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3회 상위타선이 등장하자 1회 모습이 재현됐다. 장기영을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며 유한준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뒤 무사 2,3루에서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고효준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피안타 5개 중 3개가 2스트라이크 이후 맞은 것일 정도로 공의 위력이 없었다.
한편 경기는 3회초 현재 SK와 넥센이 3-3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SK 짐 매그레인.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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