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핵 잠수함' 이재곤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곤은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동안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날 51개의 공을 던진 이재곤은 4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몸에 맞는 볼을 2개나 내주는 불안함을 보였다.
시작은 좋았다. '땅볼 제조기'답게 1회초 강동우와 전현태를 땅볼로 유도한 이재곤은 김경언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진 2회초 최진행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이재곤은 정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김강과 정원석이 차례로 1루수의 수비로 잡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초 신경현과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유도한 이재곤은 한상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바로 견제사시켜 무사히 마무리했다.
그러나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이재곤은 첫 실점했다. 이재곤은 강동우와 전현태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더니 김경언의 몸을 맞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속 타자 최진행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5회초에도 1사후 이대수에게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재곤은 김일엽에게 마운드를 내 준 뒤 강판됐다.
[이재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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