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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가빈 슈미트의 공격이 위력적이었고, 정규시즌서 약한 모습을 나타냈던 블로킹에서도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1차전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대한항공을 3대1(22-25 29-27 25-14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서 삼성화재는 1승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초반 기선은 대한항공이 잡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이영택이 두 차례나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22-20서는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과 이영택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김정훈의 범실이 더해지며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높이에서 살아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3-24서 가빈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든 삼성화재는 4차례 동점을 거듭한 끝에 신으뜸의 퀵오픈 공격과 가빈의 강스파이크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서도 가빈의 3연속 서브 에이스와 함께 결정적인 순간에 고희진과 김정훈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25-14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삼성화재는 4세트 14-11서 가빈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고 신으뜸의 공격이 더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3세트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포함 46점(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1개)로 활약했고, 특히 공격 성공률이 65%에 달했다. 신으뜸은 9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고희진도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대한항공의 흐름을 끊어놨다.
반면 대한항공은 에반 페이텍이 26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3개), 이영택이 10점(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지만 김학민이 7점(서브 에이스 1개)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 사진제공 = 삼성화재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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