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함태수 기자] KIA의 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가 첫 선발 등판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트레비스는 3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4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98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은 5개를 뺏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출발은 좋지 않았다.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상황서 등판한 트레비스는 선두타자 배영섭과 박한이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가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최형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2, 3회를 무사히 막은 트레비스는 4회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무심코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115m짜리 홈런을 허용했다.
6회에는 박석민에게 중전안타,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손영민에게 넘겼다. 그러나 손영민이 조동찬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허용하고, 손영민을 이어 등판한 양현종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채태인마저 홈을 밟게 만들며 트레비스가 책임질 점수는 '4'로 늘었다.
한편 이날 직구(34) 커브(14) 슬라이더(11) 체인지업(13) 커터(26)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인 트레비스는 신명철에게만 도루 3개를 허용하는 등 느린 퀵모션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트레비스.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