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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승부욕은 우리 팀이 더 강하다"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승부욕에서 우리 팀이 더 앞섰다"고 평했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46점을 올린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뭉치는 힘이 대한항공보다 강했다. 팀웍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6경기를 더 해서 체력적으로 부담감이 될 수 있지만 승부욕은 우리가 더 강하다. 그런 승부욕 덕분에 2세트를 가져왔고, 승기를 빼앗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철우가 부상으로 빠진 것에 대해선 "단합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 뒤 "대신 나온 신으뜸이 자기 몫을 충분하게 해줬다"며 "(유)광우가 발목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데 그 것만 극복한다면 우승 여부를 떠나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꼴찌할 때를 생각하라고 했다.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겸손하면서 최대한의 투지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어제 선수들하고 마지막 미팅을 하면서 앞으로 미팅은 없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감독으로서 시즌은 끝났다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뭘 요구하는지는 선수들이 잘 알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 새로운 작전을 펼치는 것보다 알고 있는 것을 얼마만큼 실천하느냐가 문제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치용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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