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의 성남이 부산을 꺾고 올시즌 K리그서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던 성남은 이날 승리로 1승1무2패(승점 4점)를 기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부산은 성남전서 패해 올시즌 개막 후 2무2패(승점 2점)의 부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조동건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홍철 조재철 김진용이 공격을 지원했다. 임세현과 김성환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진포 사샤 윤영선 김태윤이 맡았다.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반면 부산은 펠리피 양동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한상운과 박희도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박종우와 김근철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태민 이정호 김응진 이요한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전상욱이 나섰다.
부산은 경기 초반 김근철이 첫 포문을 열었다. 성남은 사샤와 김성환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부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팀은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성남은 전반 인저리타임 조재철의 슈팅이 전상욱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2분 임세현 대신 에벨톤을 출전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성남은 후반 8분 조동건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조동건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김태윤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로 차 넣어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2분 후 홍철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홍철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조재철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20분 펠리피 대신 한지호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중반 윤동민과 한지호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부산은 후반 인저리타임 최진호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성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부산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조동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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