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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흥국생명에 3대2(21-25 12-25 25-18 26-24 15-11)로 제압했다.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초반 기선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1세트 미아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간 흥국생명은 23-21서 케니의 공격 범실에 이어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이 더해지며 25-21로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서도 미아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11-5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혜진과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과 주예나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16-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미아의 오픈 공격과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 전민정의 이동 공격을 앞세워 25-12로 세트를 또 다시 빼앗았다.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양효진이 가운데서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고, 황연주와 윤혜숙의 좌우 공격이 살아나며 16-9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윤혜숙의 퀵오픈 공격으로 25-18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서도 황연주와 양효진의 공격을 앞세워 흥국생명과 난타전 끝에 26-24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 4-8서 김수지의 이동 공격과 미아의 공격 범실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니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11-11서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현대건설은 미아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블로킹 3개를 포함 21점을 올렸고, 양효진도 24점(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6개)로 활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 젤코브가 30점, 한송이가 15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7개)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황연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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