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의 홍철이 부산전서 측면 공격수로 나서 소속팀의 올시즌 K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홍철은 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서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 동안 소속팀서 주로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철은 올시즌 처음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부산전서 골까지 터뜨렸다.
홍철은 경기를 마친 후 "연패를 끊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부상으로 동계훈련도 잘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오늘 경기서 감독님 기대에 보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홍철은 "내가 좋아하는 포지션은 수비다. 앞뒤로 다 뛸 수 있는 것이 나의 또다른 장점인 것 같다"면서도 "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려면 수비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항상 경쟁자들을 생각하면서 팀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대표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홍철은 원래 미드필더였다"며 "재치있고 센스가 있는 선수여서 수비로 했다. 지금은 다시 공격으로 올렸다.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준다"며 홍철에 대한 견해를 보였다.
이어 "공격으로 끌어 올리니 대표팀 선수가 못될까봐 불안해 하는데 다시 본래 자리로 돌려줘야 할 것 같다. 우리가 필요한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시 수비로 가야한다. 조금만 가다듬으면 이영표의 대타로 풀백으로 10년간 있을 선수"라며 송호영 등 부상 중인 공격진이 돌아오면 홍철을 측면 수비수로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철. 사진 = 성남 일화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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