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시사매거진이 결국 책 홍보?'
[마이데일리]신정아 씨를 인터뷰한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편한 눈치를 보내고 있다.
3일 밤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신정아씨를 직접 만나 심경을 듣고 책을 쓴 이유 등에 대해 답을 들었다.
신 씨는 "자서전 출간으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2007년 만들어 놓은 가짜 신정아를 진짜 신정아로 알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씨는 또 거침없이 실명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거짓말쟁이라는 멍에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가명을 썼으면 정말 제 책은 거짓말투성이라고 생각했을거라 생각한다" 등의 생각을 전했다.
각종 논란에 대한 신 씨의 이야기를 듣고자 제작한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시사매거진’에 대해 오히려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다. 각종 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 씨를 지나치게 포장해서 책 내용에 중점을 두고 방송했다는게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일부 시청자들은 “신정아 편의 제작 의도를 모르겠다. 마치 책 홍보를 보는 것 같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다른 일부 시청자들은 '신정아씨 책 내용으로 정운찬씨등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신씨가 "폭로의 의미가 아니다'고 대답한 것은, "내용 진위를 떠나 사람 때려놓고 '폭행의 의미가 아니다'고 한 것과 똑같은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007년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던 학력 위조사건의 주인공인 신정아는 최근 '4001'자서전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07년 7월 신정아 씨가 뉴욕에 도착한 날부터 최근까지 근 4년에 걸쳐 써온 일기를 엮은 것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 =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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