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WKA 킥복싱 세계 챔피언이자 K-1 월드 그랑프리 4회 우승에 빛나는 어네스트 후스트가 일본 지진 참사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일본의 격투기 사이트 GBR은 지난 2일 신주쿠에서 열린 ‘Reebok ZIGCAMP Supported by 어네스트 후스트’ 자선 행사를 보도했다.
원래 리복의 트레이닝 슈즈를 알리고자 기획되었던 이번 이벤트는 갑작스런 동일본 지진 사태로 인해 재해지 지원을 목적으로 한 자선 이벤트로 변경되었다. 뿐만 아니라 K-1을 대표하는 레전드인 어네스트 후스트까지 함께해 더 깊은 의미를 가졌다.
총 5000켤레의 트레이닝 슈즈 및 기부금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 행사는 일반인 참가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어네스트 후스트는 물론, 여자 프로레슬러 아이카와 유즈키, 나가노 미카 등이 함께하는 스파링 시연 행사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모든 이벤트가 종료된 후 어네스트 후스트는 “갑작스런 재해에 가슴이 아팠다. 최근 무엇인가 도움이 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었다”며 자선 이벤트 개최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지진 사태에 대해 세미 슐트와 레미 본야스키 등의 동료도 쇼크를 받은 상태다. 네덜란드 출신의 K-1 파이터와 함께 이벤트 시합도 기획하고 있다”며 자국에서의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인터뷰 말미엔 “저 역시 최선을 다 할 것이기에 모두가 이번 고비를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를 일본인 전체에 전했다.
[사진 = GBR 보도화면 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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