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송새벽(31)을 이제는 ‘조연’이 아닌 ‘주연’배우로 불러도 될 전망이다.
송새벽이 이시영과 함께 주연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블랙스완’, ‘월드인베이젼’, ‘킹스 스피치’같은 할리우드 흥행작들을 제치고 개봉 4일 만에 벌써 70만 관객을 앞두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지난달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4월 첫 주말(4월 1일~3일)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이 기간 48만4591명(누적 68만6547명)을 동원해, 2위인 ‘킹스 스피치’(9만8344명)를 5배 가까운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3월 한 달간 한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한국 영화가 4월 들어 1위를 재탈환한 것.
기실 ‘위험한 상견례’는 개봉 전 대대적인 사전 유료 시사회를 개최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이 기간 끌어모은 12만 가까운 관객을 제외하고라도 ‘위험한 상견례’의 흥행세는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 명탐정’ 이후 오랜만에 호성적이다.
주연으로 나선 송새벽, 이시영 두 사람 모두 첫 주연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위험한 상견례’는 전혀 기대하지도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해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송새벽이지만 ‘주연’으로 그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 같은 흥행세라면 이제는 송새벽을 당당히 ‘주연’배우 반열에 올려도 될 전망이다.
영화‘위험한 상견례’는 송새벽, 이시영이 주연한 작품으로,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 분)이 부산 여자 다홍(이시영 분)과 결혼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위험한 상견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