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지구가 울퉁불퉁하다는 사진이 발표돼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있다.
유럽우주국(ESA)가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개한 지구중력장 사진 '지오이드'속 지구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둥근형태가 아닌 울퉁불퉁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 '지오이드' 속 찌그러진 지구는 실제 지구가 둥글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지구 중력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지오이드'는 2009년 우주로 발사된 '중력장 및 정상상태 해양 순환참사'(GOCE) 위성에서 지구의 중력을 측정해 가상의 지평선과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낸 숨은 지형도를 뜻한다. 이 사진은 지구의 중력이 강한곳은 밝은 노란색으로, 약한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정보는 바람과 조류, 해류의 영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순수하게 중력에 의한 해수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해줘 지구의 에너지 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수의 이동을 파악해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같은 지구에서도 중력이 다르구나" "정말 지구가 찌그러진 줄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ESA 홈페이지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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