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2007년 일어난 '신정아 사건'의 신정아 씨가 최근 불거진 자서전의 진위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정아 씨는 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서전에 적힌 정운찬 전 총리와의 일화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신정아 씨는 자서전 '4001'을 통해 "2005년 서울대 총장이었던 정운찬 전 총리로부터 서울대 교수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정 전 총리가 서울대 미술관장직을 제의한 후 밤 늦게 호텔로 자주 불러내는 등 사적인 만남을 강요했다" "겉으로만 고상할 뿐 도덕관념은 제로였다"는 등의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신 씨는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모든 근거를 갖고 있다. 정 전 총리 대목도 마찬가지"라며 "책 내면서 그런 정도 준비를 안 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인물은 변호사와의 상의를 통해 이니셜로 처리했지만, 정 전 총리는 그 분이 직접 서울대 교수직, 미술관장직을 제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실명으로 처리했다. 익명으로 그분의 주장에 반박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책 내용은 다 사실이고, 충분한 법률 검토를 거쳤다"라며 "진짜 신정아를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있는 사실 그대로 책을 썼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