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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큰 경기 경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대한항공과의 승부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4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대한항공을 3대2(25-22 19-25 25-21 23-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챔프전서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7일 삼성화재 홈 구장인 대전에서 열린다.
초반 기선은 삼성화재가 잡았다. 1세트 21-21서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팽팽하던 승부를 뒤집었고, 김학민의 공격 범실에 이어 가빈이 강스파이크로 점수를 보태며 25-22로 기분좋게 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에게 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 21-19서 한선수의 서브 범실과 신으뜸의 오픈 공격, 고희진의 속공이 더해지며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굳힌 삼성화재는 4세트 중반 가빈의 공격 범실에 이어 에반에게 연속 강스파이크로 점수를 빼앗기며 승부를 또 다시 원점으로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삼성화재는 11-8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12-12서 가빈의 오픈 공격과 유광우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4-12서는 고희진이 가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챔피언결정전서 2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가 50점(서브 에이스 1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신으뜸은 10점(블로킹 1개)으로 이틀 연속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에반 페이텍이 31점(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김학민이 16점(서브 에이스 1개)을 올렸지만 풀 세트 접전 끝에 무너지며 챔프전 홈경기서 2연패를 당했다.
[가빈 슈미트. 사진제공 = 삼성화재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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