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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국 방콕 이승록 기자]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월드투어에 맞춰 신곡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JYJ 월드투어 콘서트 2011에선 JYJ가 신곡 4곡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신곡들은 멤버들이 작곡과 작사에 골고루 참여했다.
특히 4곡 모두 서로 다른 스타일의 노래였지만 멤버들은 각기 다른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먼저 김재중이 곡 작업에 참여한 '보이스 레터(Boy's Letter)'는 감미로운 발라드 곡으로 사랑하는 소녀를 향한 소년의 마음이 담겨있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세 멤버의 애절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김준수가 노랫말을 쓴 '유아(You're)'는 밝고 가벼운 느낌의 곡으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하나'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연에선 앵콜 무대 직전 마지막 곡으로 선보였는데, JYJ는 '유아'를 통해 팬들과 마치 축제를 즐기듯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김재중이 작곡하고 박유천과 김재중이 공동 작사한 팝 댄스곡 '겟 아웃(Get Out)'은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의 친구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 남자의 절망과 분노를 표현했다. 빠른 템포와 후렴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노래를 처음 듣는 임팩트 아레나의 관객들도 순식간에 노래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네번째 신곡 '인 헤븐(In Heaven)'은 김재중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세 멤버의 애절한 화음이 듣는이의 가슴을 울리는 곡이다. 세 멤버들이 함께 모여 '제발 돌아와줘'란 노랫말을 열창하는 순간 임팩트 아레나는 감동에 빠진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찰 정도였다.
특히 이 노래는 세상을 떠나 하늘로 간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의 노래로 "멤버들이 노래에 빠져서 부르게 된다"는 김재중의 말처럼 무대 위 JYJ의 목소리에 담긴 진심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JYJ의 노래들 중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가 드라마 OST곡이었던 '찾았다'인 상황에서 이번에 공개된 신곡 4곡은 각각의 곡 모두 JYJ의 대표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보였다. 앞으로 월드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이 신곡들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보이스 레터', '유아', '겟 아웃', '인 헤븐' 등의 곡으로 JYJ가 대중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JYJ 월드투어 콘서트 2011.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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