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원전, 방사능오염수 1만톤 바다로 방출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 내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했다.

5일 NHK는 "4일 오후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집중폐기물처리장과 5·6호기 지하수 보관시설에 있던 저레벨 방사능 오염수 약 1만1천500톤을 바다로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고농도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또 다른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조치로 알려졌다.

이번에 방출된 오염수 방사성 물질 농도는 기준치 대비 100배 수준으로, 현재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 터빈 건물에선 운전 중 원자로 용수의 10만배에 해당하는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출에 대해 일각에서는 저레벨이라고는 하지만 방사능 오염수를 그대로 바다에 버리는 것에 대해 바다 생태계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 日 NHK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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