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제주와 감바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오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의 감바 오사카(이하 감바)와 격돌한다.
제주와 감바는 현재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4골차로 감바가 2위, 제주는 3위를 달리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상대를 이겨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양팀 모두 변수를 갖고 있다. 감바는 최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여파로 정상적인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기력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제주는 지난 2일 K리그 정규리그 상주 상무전 이후 3일만의 펼치는 경기라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지난 4일 감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감바 오사카를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이틀을 쉬고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몇몇 선수의 교체를 통해 체력적인 안배를 꾀하겠다고" 말하며 체력적인 부담에 대한 대책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제주는 주포 김은중이 침묵하고 있다는 점에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 김은중은 올시즌 개막 이후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은중은 "개인적으로 감바오사카전에서 골 가뭄을 끝내고 싶다.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의를 다졌다.
창단 이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을 목표로 두고 있는 제주의 행보에 감바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사진=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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