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놓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감바 오사카(일본)가 격돌하는 가운데 감바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김승용의 활용 방안을 암시했다.
제주와 감바 오사카는 5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을 펼친다. 양팀은 조별리그서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위해선 이번 경기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의 화력에 맞아 니시노 감독은 김승용에 대한 활용 방안을 언급했다. 니시노 감독은 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K리그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팀 스타일과 포지션을 잘 파악했다"며 "김승용은 그동안 좌우 측면을 소화했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보다 수비적인 임무를 맡을 것이다"고 제주전에 따른 전술 변화를 암시했다. 또한, 이근호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공격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니시노 감독은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나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면서도 "경기 준비는 착실히 해왔고 이는 다른 J리그 팀과 비교해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어웨이 경기이지만 상대의 페이스를 휘말리지 않겠다. 감바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겠다"는 자신감도 함께 전했다.
[제주와 감바오사카의 경기 전 기자회견.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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