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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톱스타 커플 김혜수(41)와 유해진(42)이 열애 3년 만에 결별하면서 과연 헤어진 이유는 뭘까에 대해 궁금증이 식지 않고 있다.
김혜수와 유해진 양측 소속사는 4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사실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결별 시기와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양측 모두 “그 사실에 대해서는 본인들 또한 밝히지 않았다. 스케줄로 서로 바빠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는 추측만 내놓았을 뿐이다.
사실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은 올 초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혜수와 유해진이 사실상 결별한 상태다”는 논지의 이야기가 돌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9일 열린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의 결혼식에 김혜수의 공식연인이었던 유해진이 참석하지 않은 이후 이 같은 소문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유해진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소속사 측은 “영화 촬영으로 인한 스케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11월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사회로 나선 김혜수에게 수상자로 나선 유해진이 공공연히 애정을 밝힌 이후 몇 달 만에 김혜수의 친동생 결혼식에도 공식 연인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결별 소문이 확산 됐다.
두 사람의 결별 시기는 올 초가 아닌 이보다 빠른 시기로, 지난해 말부터 김혜수는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촬영에, 유해진은 영화 ‘적과의 동침’ 촬영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다수 연예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결별에 단초를 제공한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혼관을 이유로 들었다. 둘다 40대초의 나이도 있고, 유해진은 결혼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김혜수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갔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김혜수 가족 일부의 결혼반대도 작용을 했다는 것.
두 사람의 3년 열애 종지부는 수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리며 ‘남성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던 두 사람의 결별이기에 대중의 아쉬움은 더 커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열애설와 결혼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월 김혜수가 소속사를 통해 교제를 정식 인정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열애 3년 만에 두 사람은 또 다시 남남이 됐다. 그러나 한 측근은 "둘이 동갑이고, '신라의 달밤' '타짜'등을 같이 하며 오랜 친분이 있어 비록 연인관계는 아니더라도 친구로서는 스스럼없이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김혜수-유해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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