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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양대 김용우 기자] "황신 데리고 우승 차지하겠다"
지난 해에 이어 위너스리그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박정석과 홍진호를 데리고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지훈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내 한양사이버대학교 2층에서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1'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마지막 목표는 황신을 데리고 우승하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훈 감독이 말한 황신은 '폭풍저그' 홍진호(저그)를 일컫는 말이다. 홍진호는 전성기 시절 빼어난 실력을 보여줬지만 항상 개인리그와 단체전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감독은 지난 해 광안리 결승서도 '황신의 저주를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 감독은 홍진호와 박정석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두 선수 모두 큰 경기에 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위너스리그는 다른 리그와 달리 한 종족 만을 준비할 수 있고, 스나이핑 방식이 가능하다"며 "내부 조율 중이다. 기량이 절정기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한 종목만 준비한다면 출전 가능성 있다"고 예상했다.
위너스리그 결승전서 정명훈(SKT·테란)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겠다고 한 이지훈 감독은 "정명훈과 김택용(SKT·프로토스)에게 패하더라도 나머지 경기는 반드시 잡아내겠다. 결승전에서는 4승 2패로 우리가 우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KT 이지훈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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