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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김주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하는 가운데 박지성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양팀은 오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미 양팀은 자국 내 경기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도 한 차례 격돌한 바 있지만, 정작 박지성은 당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첼시전 경험이 없다.
당시 박지성은 지난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대인 AS로마와 뒤이어 펼쳐진 4강전 상대인 바르셀로나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에 큰 공을 세웠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에서 맞붙은 첼시전 엔트리에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맨유는 사상 최고의 전력이었고, 박지성을 제외한 것이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팀 동료인 플레쳐가 위염 증세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라이언 긱스, 안토니아 발렌시아, 마이클 캐릭 등은 지난 2일 웨스트햄전에서 풀타임을 뛰어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다.
박지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97일만에 지난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에서 선발 복귀했지만, 후반 63분 베르바토프와 교체되어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적었다. 또한 지난 2008-2009시즌 정규리그 첼시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는 등 첼시전의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체력 비축은 물론, 실전 감각도 끌어올린 만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첼시전에 '첫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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