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양의지, 5일 넥센전 선발 라인업 제외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타격 기계 김현수와 '안방마님' 양의지가 5일 넥센전에서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감독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와 양의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앞서 김현수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6회 상대 투수 박현준에게 유격수 옆 땅볼을 쳐낸 뒤 1루를 향해 달렸다. 상대 1루수 서동욱이 2루수 김태완의 높은 송구를 잡기 위해 점프를 했고 김현수는 1루를 밟으면서 서동욱의 뒷발에 걸려 앞으로 크게 넘어졌다.

이 때문에 김현수는 왼쪽 대퇴부 타박상을 입었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 트레이너는 "경기 중간에 대타로 나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의지 또한 2일 열린 LG와의 개막전에서 3회초 수비를 하다 LG 박용택의 원바운드된 파울 타구에 오른손을 강타당해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오른쪽 엄지와 검지 사이에 근육 타박상을 입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오늘 하루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현수 대신 오재원이 3번 타자를 맡았고 용덕한이 8번 타자 겸 포수자리에 출전해 양의지를 대신한다.

[김현수(왼쪽)-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두산 베어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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