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훌리오 데폴라가 올시즌 첫 선발등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데폴라는 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4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61, 볼 35), 최고 구속은 150km였다.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인 데폴라는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0개의 안타를 내주며 4실점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데폴라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신종길을 3루수 앞 땅볼,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최희섭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의 상황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이 2루수 앞 땅볼을 치자 3루에 있던 이용규가 홈으로 쇄도했다. 1루 베이스 공을 받은 데폴라는 지체없이 홈으로 공을 던져 이용규를 잡아냈다.
2회초 데폴라는 나지완에게 좌전안타, 차일목에게 볼넷,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1번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데폴라는 신종길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이범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최희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상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처리했다.
데폴라는 4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을 삼진,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쉽게 마무리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차일목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이종범에게 좌전안타, 3번 이범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최희섭을 삼진으로 잡아낸 데폴라는 5회초 마운드를 윤규진에게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데폴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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