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성태가 호투를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성태는 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동안 3실점(3자책)했다. 이날 104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을 8개나 잡아내는 호투를 보였지만 6회초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해 승리 투수의 꿈이 날아갔다.
첫 타자인 이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김성태는 이어 타석에 나선 정수빈과 김동주에게 사사구2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3루에서 평점심을 찾은 김성태는 후속 타자 최준석과 고영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2회말에는 임재철과 용덕한을 모두 땅볼로 유도한 뒤 손시헌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피칭을 보였다. 3회들어서 2사후 오재원에게 홈런을 얻어 맞은 것이 흠이었다.
4회에도 최준석부터 용덕한까지 이어지는 타선을 잘 틀어막은 김성태는 5회에도 정수빈에게 볼넷 하나만을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6회 들어서 김성태는 선두타자 김동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고영민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으며 급기야 용덕한에게 좌전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김성태는 박준수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김성태는 2000년 입단해 10년 동안 '유망주' 자리를 놓치지 않다가 지난 시즌 빛을 발했다. 앞서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김성태.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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