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3실점' 김선우, 타선 도움으로 패전 면해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두산의 토종에이스 '써니' 김선우가 초반 실점했지만 다시 찾은 침착함과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간신히 면했다.

김선우는 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80개의 공 중 삼진은 1개를 잡아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말 첫 타자 장기영과 유한준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알드리지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잡아냈다.

2회 들어서 넥센의 4번타자 강정호를 2루수 땅볼 처리한 김선우는 후속타자 이숭용이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조금씩 흔들렸다. 계속해서 타석에 나선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급기야 허준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3회에는 유한준에게 볼넷을, 알드리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김성태는 강정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더 빼앗겼다.

4회 들어 김선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고종욱-허준-김민성을 범타로 처리한 김선우는 5회 들어서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무난히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여기에 타선에서도 용덕한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면서 패전은 면하게 됐다. 김선우는 6회부터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김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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