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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정부가 고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등 독립유공자 19명의 서훈을 취소했다.
정부는 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예수여 및 취소안을 심의, 의결했다.
장지연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에 '시일야 방성대곡'을 쓰고, 일제의 만행을 비난했다. 하지만 그 뒤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역할을 한 '매일신보'의 고정 필진으로 참여해 일제에 협력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초대 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 윤치영을 비롯한 당시 각계의 주요인사들도 포함됐다.
서훈 취소는 지난해 11월 보훈처 심사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결정했지만, 이들의 독립운동 경력 등을 이유로 국무회의 의결이 미뤄졌었다.
한편 재판이 진행 중인 김성수 동아일보 창업주는 제외됐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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