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SK 와이번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던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올시즌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데 이어 지난해 9월 25일 목동 롯데전부터 이어온 연패 행진을 '4'에서 멈췄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2회말 1사후 타석에 나선 이숭용이 상대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고종욱의 좌전 안타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허준이 상대 선발 김선우를 상대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2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두산은 오재원의 데뷔 첫 홈런으로 맞대응했다. 3회초 2사후 타석에 나선 오재원은 상대 선발 김성태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넥센은 3회말 1사후 유한준의 볼넷과 알드리지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강정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앞서 나갔다.
두산은 다시 6회초 김동주의 볼넷과 고영민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용덕한이 좌전 적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다시 6회말 1사후 장영석의 볼넷과 대주자 김민우의 도루, 상대 포수 용덕한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후속타자 고종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민우를 불러들이며 다시 앞서나갔다.
넥센의 선발 투수 김성태는 5⅔이닝동안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의 선발 김선우는 5이닝동안 3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고종욱.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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