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故 장자연 등, 3월 최고의 이슈메이커는?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건모와 배우 故 장자연, 신정아 등이 네티즌이 뽑은 3월 화제의 인물로 선정됐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온라인 리서치패널 ‘틸리언’이 대형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를 기준으로 3월 한 달간 화제의 인물과 관련, 성인남녀 40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재도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김건모가 27.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후에도 가짜 편지 논란 등으로 시달려야 했던 故 장자연이 25.8%로 2위에 올랐다.

김건모와 함께 공정성 문제를 불러 온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도 4위에 랭크됐다.

또 학력위조 논란의 장본인이자 최근 정운찬 전 총리의 도덕성 문제를 폭로한 ‘4001’ 에세이의 주인공 신정아가 3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대한 젊은 층의 높은 관심 속에 20~30대 화제의 인물로 김건모와 김영희 PD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고, 40~50대 화제의 인물 순위에서는 故 장자연(1위)과 신정아(3위)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았다.

이와 함께 4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최고의 화제 검색어’ 설문 결과 ‘일본 대지진’(50.5%)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나는 가수다’(16.5%)가 2위, ‘방사능’, ‘일본 원전’ 등 일본 대지진 연관 검색어가 차례로 3, 4위에 랭크됐다. 그 외에도 ‘아이패드 2’가 5위, ‘장자연 리스트’와 ‘위대한 탄생’이 공동 6위에 올랐다.

SK마케팅앤컴퍼니 김두현 센터장은 “마케팅 전문회사로서 월별 화제의 검색어와 화제의 인물 순위를 통해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월 화제의 인물로 꼽힌 김건모(위 왼쪽)와 고 장자연-아래는 설문 결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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