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한 김시진 감독이 앞으로 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김시진 감독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자리에서 재계약을 체결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시진 감독은 지난달 29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시점에서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체결 후 김 감독은 "2013년은 히어로즈 감독으로 5년째가 되는 해다.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2013년까지 폭 넓게 바라보고 선수들을 쓰겠지만 말 그대로 게임이다"라며 "현재 경기를 하는데 버텨줄 수 있고 미래를 바라봤을 때도 어느 정도 되는 선수가 좋다. 지금 잘 안되는데 미래만 보고 쓸 수 없는 노릇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음은 편하면서도 앞으로 3,4년 동안 선수 운용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그 뒤의 감독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만 보고 가기는 힘든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시진 감독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마운드에서 상대편 선수를 대할 때 여유있게 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운드에서 맞더라도 그것에 연연하지 않도록 됐으면 좋겠다"라며 올시즌 구상에 대해서도 전했다. 특히 사사구를 줄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진 감독은 "올해 감독 3년차가 되는데 그간 3년은 투자 하는 기간, 나머지 3년은 결실을 맺도록 구단에서 배려한 것 같다"며 앞으로 3년 동안 '결실'을 맺을 것을 다짐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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