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개그맨 이병진이 전유성에게 받은 특별한 조언을 공개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이병진은 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자신이 힘들 무렵 전유성이 자신에게 해줬던 조언을 공개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병진은 "처음 개그맨이 됐을 때 한 PD가 내가 말이느리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적이 있었다.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고, 충격을 받아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병진은 이어 "그때 전유성 선배가 매주 나에게 책을 건네줬다. 내가 책을 읽어보면서 뭔가 깨닫기를 바랐던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진은 또 "전유성 선배가 북한산에 올라가자 해 북한산 입구에서 기다린적이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전화했더니 "너 혼자 올라갔다와"라는 대답을 들었다. 전유성은 내가 산에 올라가길 바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병진은 이어 "기왕 거기까지 갔는데 그냥 돌아오기도 뭐해서 혼자 올라갔었다. 돌아가는길을 선택해 산행을 하고 내려왔더니 벌써 무언가 얻은게 있었다.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과 혼란스럽던 마음이 모두 정리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병진은 "이후 전유성은 나에게 "이병진이라는 사람은 느려야 맛이있다. 남들이 빨리빨리할때 너는 네 방식대로 느리게 나아가라. 네 색깔을 지키는것이 바로 정답이다"라는 조언도 해줬다"고 전하기도 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